회원사 소식

- 정 대표, 20일 문정바이오포럼서 '성공적인 바이오 회사를 위한 사업 전략' 주제 발표
- 디자인바이제이, 사업개발 전략부터 비임상 CRO 연계 서비스 제공
"신약 개발 시장은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다 놓치고 다른 데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수익화를 목표로 하려면 기업의 '빠른 결정'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정보영 디자인바이제이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스바이오메드 본사 강당에서 열린 문정바이오 CEO 포럼에서 '성공적인 바이오 회사를 위한 사업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5회째를 맞이한 문정바이오 CEO 포럼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제약바이오 CEO들의 최신 지견 공유와 네트워킹을 위한 모임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에 이어 현재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포럼에선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에 '실제 투자자가 알려주는 투자 유치 전략'이 공유됐다.
디자인바이제이는 정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 전문 사업개발(BD) 전략 컨설팅 기업이다. 정 대표는 일본 국립시즈오카대에서 생물공학 박사를, 독일 브라운슈바익 공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을 지낸 뒤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클리노믹스 기술영업팀장, 싸이토젠 기술영업그룹장, 휴믹 사업총괄대표, 우정바이오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보영 디자인바이제이 대표 주요 약력
이날 창업 100일차를 맞이했다고 소개한 정 대표는 "바이오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빠른 변화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해, 고객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디자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신약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는 데에서 '아웃소싱 시장'에 주목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전 세계 신약 파이프라인을 분석해보면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2020년대 들어 10%대로 올라섰다. 국내 대표 바이오텍으로 꼼히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기업이 R&D를 강화하면 해당 기업의 연구원들은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사업에 투입된다"며 "자연스레 비임상 효능시험 등 위탁임상(CRO)은 아웃소싱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바이오기업에 1:1 맞춤형 사업개발 전략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자신이 구축한 CRO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핵심 사업모델로 내세웠다. 정 대표는 "디자인바이제이의 사업 모델은 시장 조사와 기술 분석, 경쟁사 현황 분석을 통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매출을 위한 마켓을 선정하는 등 사업의 방향성을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자인바이제이는 질환별 전문성을 갖춘 4곳의 CRO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사에 연결해 주고 있다. 파트너십이 구축된 4곳의 CRO는 프리클리나, 뉴로벤티, 센트럴바이오, HLB그룹사 등이다. 이들 업체는 각각 △자가면역질환 △뇌질환 △GLP 독성 평가 △독성 및 효능 평가에 특화됐다.
정 대표는 "디자인바이제이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물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개발사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출처> 더바이오, https://www.thebi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