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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CIC에 설립…미국 진출 교두보 “고객 맞춤형 대응 체계 강화”
면역 분야 전문 비임상시험 임상수탁기관(CRO)인 프리클리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북미법인을 공식 설립하고, 정보영 최고사업개발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CBO) 영입을 통해 글로벌 면역 신약 개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7일 밝혔다.
신설 법인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지인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위치한다. 보스턴은 노바티스,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등 글로벌 선도 제약사들이 연구개발(R&D) 전초기지로 활용해온 혁신 거점으로, 유망 바이오텍과의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생명과학 집적지다. 프리클리나는 이곳을 미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보다 긴밀한 협업과 고객 맞춤형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프리클리나는 자가면역, 항암면역, 이식면역 등의 정밀 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면역 분야 전문 CRO다. 인간화 마우스를 중심으로 한 정밀 생체 내(in vivo) 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통해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CAR-T/NK, TCR-T 등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인간화 폐섬유증(BILF)을 개발했을 뿐마 아니라(특허 출원 2024), 기존 마우스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병리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재현한 인간화 염증성 장질환(IBD) 모델을 개발했다. 프리클리나는 인간화 기반 자가면역질환 모델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기술 실현성과 공급 체계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에서 대체시험법을 개발하려는 흐름이 세계적으로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최근 영장류 실험 없이 신약 심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비임상 단계에서의 대체시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클리나의 인간화 마우스 플랫폼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장류(Non-human primate) 기반 실험을 현실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영모 프리클리나 대표는 “영장류 실험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 기조와 함께, 인간화 마우스 플랫폼이 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북미법인 설립은 과학적인 신뢰성과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네트워크와 접점을 넓히며, 면역학 중심의 비임상 CRO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리클리나는 이번 북미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향후 유럽과 아시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 글로벌 시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동 연구, 기술이전, 위탁시험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보다 지속 가능한 비임상 연구 생태계 구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처> 더바이오, https://www.thebi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6357